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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인전자] 인터넷이용 음반 유통사업 진출

10일 두인전자는 자신이 좋아하는 노래만을 녹음할 수 있는 주문형 카세트테이프 자동판매기인 「뮤직시티」를 개발, 9월부터 시범서비스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이 뮤직시티는 인터넷을 통해 디지털 음원을 고속으로 카세트테이프에 녹음해 주는 세계 최초의 기술이다. 소비자들은 3~4분만에 자신이 선택한 10여곡의 노래를 녹음해 들을 수 있다. 인터넷을 통해 최신곡을 실시간으로 업데이트할 수도 있다. 하루 단위로 집계된 판매 데이터를 서버로 전송, 전국에서 판매된 음반의 수량을 집계할 수 있으며 이를 근거로 음반사 등에 수익을 배분한다. 두인전자는 현재 음원의 전송을 위해 본사에 구축된 인터넷 서버와 각 지역에 설치된 뮤직시티를 자체 전송망으로 연결하는 작업을 진행중이다. 판권을 보유한 음반사와의 접촉을 통해 다량의 음원을 확보했으며 이를 이용, 다양한 부가서비스사업 참여도 검토하고 있다. 두인전자는 『뮤직시티가 MP3에 비해 가장 널리 보급된 카세트플레이어를 대상으로 해 젊은층을 중심으로 조기에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국내 음반 유통시장의 10%정도를 잠식, 연간 500억원 규모의 매출 달성은 무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 함께 뮤직시티 기술을 활용해 어학 테이프와 사이버 서적, 사이버 강의록 등의 콘텐츠 유통사업 진출도 추진하고 있다. /문병언 기자MOONB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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