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지털옵틱이 휴대폰 고화질과 중화질 카메라렌즈 판매호조로 올해 사상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평가됐다.
이민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3일“디지털옵틱이 전방산업의 매출호조로 카메라렌즈 매출액이 지난해보다 43.5% 증가한 1,122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또 5M(500만화소) 슬립렌즈가 태블릿PC에 채용될 가능성이 높아 올해 매출액 1,262억원, 영업이익 179억원으로 사상최대 실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디지탈옵틱의 실적개선 시기를 2ㆍ4분기로 잡고 있다. 1ㆍ4분기에는 13M(1,300만화소)렌즈 출시를 위해 가동률이 떨어져 영업이익이 전 분기에 비해 하락할 것으로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디지탈옵틱은 1ㆍ4분기 매출액은 직전분기보가 7.3% 줄어든 280억원, 영업이익은 36.4% 줄어든 28억원을 기록할 전망이지만 3월부터 13M렌즈가 본격적으로 양산되기 시작하면서 2ㆍ4분기에는 출하량이 1ㆍ4분기에 비해 180% 가량 늘어날 것”이라며 “또 최대고객사의 주력 스마트폰 출하량이 3ㆍ4분기에 많을 것으로 예상돼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이 개선될 전망”이라고 판단했다.
또 차량용 카메라렌즈 시장 확대로 디지탈옵틱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김진영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2014년까지 주요 선진국에서 자동차 카메라모듈 의무장착제도가 시행될 예정이라 현대ㆍ기아차 역시 북미 판매용 차량의 카메라 의무장착률을 올해 30%에서 내년 100%로 확대시킬 계획”이라며 “카메라렌즈 시장 확대로 디지탈옵틱의 장기 성장모멘텀도 긍정적이다”라고 평가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