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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유럽·북미 제휴 파트너 적극 물색중"

이구택회장 FT와 인터뷰서 M&A의사 밝혀


포스코 "유럽·북미 제휴 파트너 적극 물색중" 이구택회장 FT와 인터뷰 박태준 기자 june@sed.co.kr 관련기사 • 포스코, 글로벌 M&A 밑그림 그려졌다 "유럽이나 북미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면 잡겠다." 포스코가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해 유럽 및 북미 철강업체와의 전략적 제휴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태세다. 세계철강협회 총회가 열리는 베를린을 방문한 이구택(사진) 포스코 회장은 10일 파이낸셜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철강산업이 국제화되는 상황에서 아시아 이외 지역의 판매 비중이 5%를 넘지 못하면 포스코가 국제화됐다고 보기 어렵다"며 "유럽과 북미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현지 제휴 파트너를 물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또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된다는 조건을 충족시키면서 유럽 혹은 북미 시장에 본격 진출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잡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업계에서는 이 회장의 이 같은 발언을 놓고 선진 철강업체와의 전략적 제휴를 거쳐 장기적으로 인수합병(M&A) 가능성도 열어놓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이에 대해 포스코 측은 단기적으로 자동차 강판 등의 유럽 시장 판매에 주력하겠다는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포스코는 오는 2010년까지 4억달러를 투자해 전세계 40여개 지역에 해외 가공 기지를 세워 400만톤의 철강재를 판매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최근 일본 신일철이 아르셀로미탈과의 협력 분야를 확대하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포스코 역시 힘의 균형을 위한 제휴 파트너 확보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포스코로서는 단순한 제휴 파트너를 확보하는 노력에서 나아가 유럽 및 미국 지역 철강사 인수에 나설 가능성도 높다"고 분석했다. 입력시간 : 2007/10/10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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