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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산경쟁 대만 후발업체들 가격 급락에 3분기도 적자

D램 공급과잉의 장본인으로 꼽히는 대만의 후발 반도체 업체들이 가격 급락 여파로 3ㆍ4분기에도 적자를 면치 못했다. 이 후발 업체들은 그동안 반도체 호황기에 쌓아놓은 현금 유동성을 무기 삼아 D램 가격이 하락하는 상황에서도 공격적으로 증산경쟁을 펼쳤다. 위기는 삼성전자ㆍ하이닉스 등 선두권 업체들의 태도에서 등장했다. 선두 업체들마저 공격적으로 생산규모를 늘리며 ‘치킨게임’을 벌인 결과 지난 2ㆍ4분기에 이어 3ㆍ4분기에도 큰 폭의 적자를 피하지 못한 것. 6일 업계에 따르면 2ㆍ4분기 D램 매출액 기준으로 세계 6위 반도체 기업인 대만의 난야는 D램 가격 하락과 공급과잉 탓에 3ㆍ4분기 6,600만달러의 영업적자가 났다. 매출액은 4억700만달러이며 영업이익률은 -16%나 된다. 다만 영업손실 규모는 2ㆍ4분기 -9,700만달러보다 줄었다. 7위인 파워칩도 3ㆍ4분기 5억3,754만달러의 매출을 올렸지만 1억156만달러의 영업손실이 났다. 매출액으로는 난야를 제쳤지만 손실 폭은 훨씬 커 파워칩의 증산 정책에 수정이 불가피해진 것으로 보인다. 8위 프로모스도 3ㆍ4분기 영업손실 규모가 9,000만달러를 넘어섰다. 3억3,972만달러의 매출을 올린 프로모스는 3ㆍ4분기까지 총 7,839만달러의 영업적자가 쌓였다. 업계에서는 D램 가격이 1달러선을 위협하는 상황에서 그동안 공격적인 증산 드라이브를 추진해온 대만 반도체 업체들이 내년에도 이 같은 전략을 유지하기는 힘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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