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韓銀, 내년 경제성장률 4.0%로 하락 전망
입력2004-12-09 11:54:45
수정
2004.12.09 11:54:45
올해는 4.7% 예상…정부 5% 목표달성 실패
韓銀, 내년 경제성장률 4.0%로 하락 전망
올해는 4.7% 예상…정부 5% 목표달성 실패내년 하반기부터 완만한 U자형 회복…1인당 국민소득 내년 1만6,900달러
한국은행이 내년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을 4.0%로전망했다.
한국은행은 9일 발표한 `2005년 경제전망'에서 내년 국내총생산(GDP) 기준 성장률을 상반기 3.4%, 하반기 4.4% 등 연간 4.0%로 전망했다.
1인당 국민소득(GNI)은 지난해 1만2천646달러에서 올해는 1만4천100달러로, 내년에는 1만6천900달러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내년 수출은 2천730억달러로 증가율이 한자릿수(7.3%)로 둔화될 것으로 내다봤으며 건설투자도 0.5% 증가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민간소비도 상반기 0.6%, 하반기 2.9% 각각 늘어나겠지만 연간으로는 1.8% 증가에 그치고 설비투자는 올해보다 다소 나아져 5.3%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실업률은 연간 3.6%,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0%로 각각 전망했다.
또 수출둔화로 인해 상품수지 흑자가 290억달러에 그친 가운데 서비스.소득.경상이전 수지 적자가 130억달러로 확대되면서 경상수지는 160억달러로 줄어들 것으로예상했다.
한은은 올해의 경우 성장률은 4.7%, 경상수지는 275억달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6%로 각각 내다봤으며 올해 연간실업률은 3.5%로 추정했다..
올해 성장률의 경우 2.4분기 5.5%에서 3.4분기 4.6%로 둔화된데 이어 4.4분기에는 3.5%로 더욱 낮아지면서 정부의 당초 목표인 5%대 성장 달성이 실패하게 될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민간소비의 경우 계속 마이너스세를 보이면서 올 2.4분기 -0.6%에서 3.4분기 -0.8%에 이어 4.4분기에는 -0.9%로 감소폭이 더욱 커지는 것으로 추정했다.
연간 수출은 31.3%나 증가한 2천545억달러에 달하면서 수입(2천245억달러)을 훨씬 상회, 상품수지가 376억달러를 기록하겠지만 서비스.소득.경상이전 수지는 101억달러의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분석했다.
한은은 "올 4.4분기부터 GDP 성장률이 3%대 중반으로 낮아지겠지만 전년 동기의높은 상승에 따른 기술적 반사효과에 어느 정도 기인하는 만큼 경제가 현재보다 더악화되는 것으로는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오히려 내년 체감경기는 내수의 성장기여도가 상대적으로 높아지면서 다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한은은 내년 경제전망을 하면서 미국이 3.3% 성장하는 등 세계경제 성장률이 3.7%를 기록하고 원유도입단가는 배럴당 34달러, 반도체가격은 개당 3.4달러, 엔달러환율은 1달러당 100엔으로 각각 전제했다.
(서울=연합뉴스) 경수현기자
입력시간 : 2004-12-09 11:54
오늘의 핫토픽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