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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조충휘 현대중공업 사장
입력1999-08-23 00:00:00
수정
1999.08.23 00:00:00
민병호 기자
조충휘 현대중공업 사장은 23일 상장을 하루 앞두고 가진 간담회에서 『한국중공업은 사업구조가 비슷해 현대가 인수할 경우 시너지 효과가 매우 클 것』이라며 『단독인수 보다는 외국기업과 공동으로 인수하기 위해 현재 외국의 대형 중공업체와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현대의 이같은 방침은 최근 경쟁사인 삼성중공업이 미국 GE 등 외국사와 공동인수 방침을 밝힌데 이은 것이라 특히 관심을 모으고 있다.
_한중을 인수할 경우 부채비율 달성에는 문제가 없나.
재무구조 개선은 연말까지 180~190%까지 달성이 가능하다. 자산재평가분을 반영할 경우 140%까지도 가능하다. 따라서 한중도 재무구조를 개선하게 되면 인수 후 재무구조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본다.
-위탁경영설이 나오고 있는 한라중공업 인수는.
위탁경영에 대해서는 제의받은 적이 없으며 재정적 부담이 큰 한라중공업 인수는 전혀 검토한 바 없다.
_2010년 장기비전이 대내외적으로 어떤 의미를 갖나.
안으로는 조선중심에서 종합중공업회사로 방향을 전환하는 것이며 국가에 대해서는 수출증대(총수출의 7%선), 50만명의 간·간접적 고용증대효와 세수증대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
_상장을 통해 6,000억원의 주식발행초과금이 생겼는데 어떻게 사용할 것인가
재무구조 개선에 전액 투입할 계획이다.
민병호기자BHMI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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