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3(사진)가 3ㆍ4분기에 1,500만대 이상 팔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3일 외신에 따르면 미국 투자은행 JP모건은 최근 보고서에서 "갤럭시S3가 2ㆍ4분기에 650만대 판매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갤럭시S3가 지난 5월 말 출시된 점을 고려하면 출시 한 달여 만에 650만대가 팔린 것이다. JP모건은 또 "갤럭시S3가 3ㆍ4분기에는 1,500만대 이상 판매될 것"으로 전망했다. 유럽에 이어 미국에서도 본격적인 판매가 시작되기 때문이다. 그동안 미국 시장에서 갤럭시S3는 스프린트ㆍAT&T에서는 판매되고 있지만 1위 이통사인 버라이즌에서는 정상적인 판매가 이뤄지지 않았다. 일부 부품 수급 문제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버라이즌이 이날부터 판매를 시작함에 따라 미국시장 공략에 탄력이 붙게 됐다. 버라이즌에서 2년 약정을 하면 16G 모델을 199달러, 32G 모델은 244.99달러에 구입할 수 있다.
한편 JP모건은 삼성전자가 글로벌시장에서 갤럭시S3 등 갤럭시 시리즈 인기를 바탕으로 2ㆍ4분기에 총 5,000만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해 3,000만대에 그친 애플 아이폰을 크게 앞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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