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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맥] 담배값 크기 분광기 국산화 성공
입력1999-10-22 00:00:00
수정
1999.10.22 00:00:00
박희윤 기자
분광기는 빛의 파장에 따른 분포도를 측정하는 장치로 빛과 반응하는 모든 물질의 물리·화학적 특성을 조사하는 가장 기초적인 분석기기다.케이맥이 이번에 개발한 분광기는 담배갑 크기 정도로 축소됐다는 점과 대당 비용이 대당 500만원선에 이르고 있어 기존 분광기보다 60%이상 저렴한 200만원에 그치고 있다. 「SPECTRA VIEW 2000」으로 이름지어진 이제품은 국내 최초로 CCD 어레이 센서를 이용한 분광기다. 제품크기가 어른 손바닥에 올려놓을 수 있을 정도로 작고 광섬유를 이용, 용도가 다양하다. 또 빛의 파장에 따른 스펙트럼을 자유자재로 디스플레이할 수 있고 시간에 따른 특정파장의 세기변화를 볼 수 있어 환경감시나 공정모니터링시스템에도 적합하다.
케이맥은 또 광학, 화학분석, 디스플레이, 플라즈마, 섬유, 환경감시, 공정제어, 의료검진 등 분야에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모델을 개발중이다.
케이맥은 지난 96년10월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의 창업지원제도에 의해 설립, 현재 27명의 석·박사급 전문인력으로 구성됐다.
李사장은 『첨단분석기기의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에서 핵심부품의 국산화에 성공해 세계시장 진출까지 넘보기 까지에는 연구원 모두의 땀과 정열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대전=박희윤기자HYPAR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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