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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배우 이대학 '남자→여자' 성전환수술 화제


연예 활동을 하다 남자에서 여자로 성(性)을 바꾼 연예인이 화제다. 주인공은 국내 최초 여성복 전문 남성 모델이었던 이대학(28). 이대학은 2001년과 2002년 각각 개봉해 흥행에 성공한 <두사부일체>와 <색즉시공>에 출연해 얼굴을 알린 인물이다. 영화 출연 전에는 다수의 TV 프로그램을 통해 이색 직업인으로 소개된 적도 있다. 올 봄 여성으로 성전환수술을 받은 이대학은 다음달 13일 개봉하는 영화 <색즉시공 시즌2>로 연예계 복귀를 앞두고 있어 팬들의 관심이 집중하고 있다. 현재 국내 연예계에 공식적으로 데뷔한 트랜스젠더 연예인은 하리수(32)가 대표적이다. 트랜스젠더 보컬그룹인 레이디도 있었지만 크게 주목을 끌지는 못했다. 이씨처럼 연예 활동을 하다 성전환을 한 사례는 전 세계적으로도 드문 일이어서 큰 화제다. 이대학은 <색즉시공>과 <두사부일체>에서 여성스런 캐릭터의 남학생으로 출연해 코믹한 연기로 눈길을 끌었다. <색즉시공>에서는 신이와 함께 코믹한 베드신도 소화한 적이 있다. <색즉시공 시즌2>의 제작사인 두사부필름은 8일 스포츠서울과의 인터뷰에서 "전편에 출연했던 이대학이 얼마 전 성전환 수술을 받았다는 사실을 동료 연기자들을 통해 우연히 알게 됐다"면서 "연예 활동을 계속하겠다는 본인의 의지가 강해 출연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이씨는 이번 영화에서 전편과는 달리 여성으로 깜짝 등장할 예정이며, 출연분은 이미 촬영을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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