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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기업 지배구조는 태국 수준"
입력2006-03-10 10:01:03
수정
2006.03.10 10:01:03
연세대학교 힐스거버넌스 연구센터, 미국 전략 국제 연구소, 연세대 국제학대학원, 조선일보가 공동 주최하는 제3회 국제회의 `아시아의 기업지배구조 실태와 전망'이 10일 연세대에서 열렸다.
베다드 노루지(Behdad Nowroozi) 세계 은행 동아시아 지역 기업 지배구조 조정자는 기조연설을 통해 "동아시아에서 한국의 기업 지배구조 수준은 태국 수준에 머물러 있다"고 밝혔다.
노루지는 "한국의 지배구조 개혁의 속도는 매우 빠르지만 여전히 열악하다"면서"특히 집행 부문은 개선해야할 점이 많다"고 지적했다.
노루지는 우리은행을 지배구조 성공 사례로 꼽았고, 대우사태를 실패 사례로 들면서 주주 권익을 강화하기 위해 상장사들이 집중투표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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