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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유전성 강한 혈관종

불필요한 혈관이 많이 생겨 외관상 붉게 보이는 혈관종(Hemangioma)은 몸 어디에나 올 수 있다. 그러나 얼굴이나 목 등 다른 사람들에게 쉽게 눈에 띄는 부위에 자리 잡으면 여성들에게는 미용상 치명적인 해악이 되기도 하고, 남성들에게는 소극적인 성격을 만들 가능성이 높다. 유전성이 강한 양성종양의 하나인 혈관종은 혈관조직이 증식되는 형태에 따라 해면상 혈관종ㆍ화염상 혈관종ㆍ딸기 혈관종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 화염상 모반은 얼굴이나 목의 한 쪽 부위에 융기나 함몰 없이 분홍색 또는 암적색의 반점이 발생해 커지는 것으로 무수히 많은 모세혈관이 확장된 형태를 보인다. 딸기 혈관종은 딸기모양의 결절을 보이며 혈관 내피세포의 증식이 심해 솟은 듯이 보인다. 해면상 혈관종은 피부표면에 병변이 있을 때는 적색, 피부 깊숙이 있을 때는 청색을 띠게 된다. 전 인구의 5% 이상이 환자로 알려져 있는 혈관종은 출생시 생겼다가 성장하면서 없어지는 경우도 있고 계속 남아 있어 고민의 원천이 되기도 한다. 색상은 분홍색에서 암적색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크기는 1㎜ 정도의 아주 작은 것부터 얼굴 전체를 덮을 정도로 큰 것도 있다. 과거 혈관종 치료는 높은 전압과 낮은 전류량의 심한 진폭을 이용해 조직을 태워 괴사시키는 전기소작술이나 액체질소를 이용해 특정부위의 병변을 180℃ 정도로 급냉시켜 괴사 시키는 냉동요법을 사용했다. 그러나 피부조직에 흉터를 남기는 등의 부작용이 많아 현재를 레이저술을 주로 적용한다. 헥사스캔과 같은 자동화 장치가 부착된 구리증기 레이저나 아르곤 펌포드 터너블 색소레이저를 사용해 치료를 해도 좋고, 장단점을 보완한 첨단 레이저도 효과적이다. 위치ㆍ크기ㆍ두께ㆍ나이 등에 따라 레이저의 종류와 치료기간은 다르다. 강진수ㆍ아름다운오늘강-한피부과원장ㆍwww.sk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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