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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도방지협약 기업 자구의한 정상화땐/경영권회복 법적보장을

◎전경련 건의재계는 부도방지 협약 대상 기업의 경영주가 최대한의 자구노력을 해 경영이 정상화되면 경영권을 기업인에게 되돌려 주도록 법률적인 보장을 해줄 것을 정부에 촉구했다. 재계는 김영삼 대통령의 대국민담화 이후 정부의 차입경영 구조개혁을 위한 후속조치와 관련, 급격한 개혁은 기업경영에 큰 혼란을 초래한다며 이를 철회하거나 재고할 것을 요구하며 이같이 주장했다. 전경련은 4일 전경련회관에서 금융기관장과 기업최고경영자 등 18명이 참석한 가운데 금융재정위원회 위원장단 회의를 열고 금융시장 안정화방안과 대통령담화와 관련된 경제후속대책 등을 논의, 이같은 내용을 관계당국에 건의했다. 참석자들은 『현재의 위기국면을 기업의 책임으로 돌려 차입경영에 대한 세부담을 늘리고 규제를 강화하려는 정책은 충분한 논의와 의견수렴을 거쳐 업종별 특수성 등을 감안해 점진적, 장기적으로 시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경련은 부도방지협약 대상기업 오너의 경영권포기 문제와 관련, 대상기업이 경영정상화를 위해 최대한 자구노력을 해 기업이 회생하는 경우에는 경영권을 기업에 돌려준다는 법률적인 보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참석자들은 과다한 차입경영 문제와 관련, 재무구조 개선에 적극 나서는 기업에는 증자세액공제 등 유인책을 주고 과도한 차입경영기업은 업종별 특수성 등을 감안해 경영을 개선하도록 하는 방안도 정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이날 모임에는 양재봉 대신증권 회장, 이수빈 삼성생명 회장, 허동수 LG칼텍스정유 사장 등이 참석했다.<이의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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