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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중국산 TV도 반덤핑 관세

미국과 중국간 본격적인 무역 전쟁 위기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미국이 이번에는 중국산 TV 수입제품에 대한 반덤핑 관세를 부과키로 하는 예비 판정을 내렸다. 중국 정부는 이에 대해 즉각 유감의 뜻을 표시, 양국간 긴장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 미 상무부는 24일 중국에서 수입되는 컬러 TV에 대해 최고 46%의 반덤핑관세를 물리기로 예비 판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상무부는 중국이 미국에서 시장가격 이하로 TV를 판매하고 있어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미국 TV 제조업체들은 중국의 저가 공세를 비난하며 최고 80%에 달하는 반덤핑관세 부과를 요구했었다. 이번 판정으로 당장 다음 달부터 중국산 TV 수입품에 대해 반덤핑관세가 부과되며, 부과된 관세는 내년 5월 최종 합의 이전까지 별도 관리된다. 한편 중국 상무부의 리우 단양 공정무역국 대변인은 25일 “이번 미국측의 결정이 불공정하다고 생각한다”며 “우리가 공식적인 반응을 구체화하기 전에 미국이 이번 결정을 재검토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최윤석기자 yoep@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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