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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투자전략] 저평가 중소형주 상승탄력 기대
입력2000-03-05 00:00:00
수정
2000.03.05 00:00:00
서경리서치 요원들은 단기 급상승에 따른 반발 매수세를 고려, 오름세가 유지되더라도 대형주 중심의 급등세는 낙관하기 힘들다는 의견이다.따라서 장기 소외된 저평가 우량주를 주목하고, 대형주는 단기 순환매 대상으로 삼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평가했다.
◇이준규 대한투자신탁 주식투자부 과장= 지난주 종합주가지수는 사상최대의 급등을 나타냈다. 대형주의 하락으로 투자가치 생성과정이 충분히 진행됐고 800선대에서 반등이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형성된 가운데 대내외적 요인이 긍정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불안한 경제변수에도 불구하고 경제의 펀드멘탈은 여전히 양호한 상황이며, 주가의 상승추세 전망도 유효해 보인다. 다만 단기급등에 따른 이식매물 출회가 예상되고 증시내 자금유입이 부진한 상태에서 외국인의 매수세에 의한 상승은 한계가 있어 보여 당분간 박스권을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박윤식 동양오리온투자신탁 주식운용팀 운용역= 지수의 큰 폭 반등으로 지난주초까지 이어진 주가 급락에 따른 투자 심리불안이 크게 완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이번주 증시는 외국인의 추가매수 유입여부에 따라 추가상승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집중매수하고 있는 반도체 관련 주식들의 향방에 따라 전체 주가의 움직임이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주식시장의 수급개선은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여 무리한 추격매수보다는 일정수준의 박스권 장세를 고려, 탄력적인 시장대응이 필요하다.
◇김군호 삼성증권 투자전략팀장= 이번주도 시장흐름이 외국인 매매동향에 의해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 기관은 아직 매수여력이 충분치 않고 개인은 여전히 투자심리가 위축돼 있기 때문이다.
최근 바닥을 다지고 오름세로 반전하는 종목이 늘고 있다. 따라서 외국인 동향에 대한 관심과 함께 장기소외된 중저가주의 움직임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또 코스닥시장의 오름세가 꺾이면 투자자금이 저평가된 우량주를 찾아 거래소로 환류할 가능성도 있다.
◇이동진 서울증권 투자분석팀장= 최근 심리적 악재로 작용했던 국제원유가격 급등과 무역수지 적자도 해소되는 모습이어서 주식시장은 안정세를 찾으며 추가 상승시도도 나타날 전망이다.
다만 기관투자가들이 주식형 수익증권의 환매등으로 매수여력이 줄어든 상태에 있고, 미국 등 해외시장도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를 낳고 있어서 본격적인 회복세로 판단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이번 반등국면은 매물밀집대이며 60일 이동평균선이 위치한 940포인트선에서 고비를 맞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승용 동원경제연구소 동향분석실장= 지속되는 외국인 매수세를 기반으로 이번주 증시는 900포인트선 안착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뮤추얼펀드나 스팟펀드 만기를 의식한 투신권 매도 물량과 선물결제일을 앞두고 6,000억원 이상에 달하는 프로그햄 매수잔고가 지수상승의 걸림돌이다.
지수안정을 계기로 테마를 형성하고 있는 중소형주중심의 시세흐름이 강화될 가능성이 높다. 반도체 및 생명공학관련주나 코스닥 종목보다는 상대적으로 가격이 낮게 형성된 종목을 공략하는 것이 유효할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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