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대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24일 보고서에서 “미국 자회사를 통해 면세기업 디패스 지분 44%를 매입했지만, 콜옵션 항목이 포함돼 있어 사실상 경영권을 인수한 것”이라며 “디패스는 기내면세점 분야 세계 1위 업체로 지난해 매출 5억1,8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2월 출국자가 지난해 대비 10.5% 증가하고 중국인 인바운드는 58% 늘었다”며 “호텔신라(008770) 1·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각각 36%와 61% 성장한 8,060억원과 350억원 수준이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국내호텔부문 부진과 창이공항 적자에도 면세점 부문이 성장하면서 전체 실적 개선을 이끌 수 있다”며 “중장기 국내·외 영업점 증가에 의한 추가적인 성장 여력도 있어 투자매력이 높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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