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가상현실 헤드셋 ‘기어VR’이 미국에서 출시 하루 만에 수천 대가 팔려나가면서 일시적인 품절 현상을 빚은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삼성전자와 외신 등에 따르면 기어VR은 8일(미국 동부시간) 미국 공식 온라인 스토어에서 출시된 지 하루 만에 재고물량이 모두 소진됐다. 슬래시기어는 “기억VR이 드디어 출시됐지만 삼성전자 온라인 스토어가 가진 물량이 모두 동나 사고 싶어도 살 수 없다”고 전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출시하자마자 수 천대 이상의 주문이 몰리면서 일시적으로 품절 현상을 빚었다”며 “지금은 긴급 물량을 추가로 투입해 미국 전역에서 구매할 수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기어VR은 삼성전자의 최신작인 갤럭시 노트4의 5.7형 쿼드HD 슈퍼아몰레드 디스플레이의 선명한 화질에 기반한 3D 영상과 함께 사용자가 직접 영상 속 공간에 있는 것 같은 360도 시야각의 가상현실을 보여준다. 제품을 갤럭시 노트4와 연동하면 가상현실 콘텐츠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오큘러스 홈’, ‘오큘러스 스토어’, ‘오큘러스 시네마’, ‘오큘러스 360 비디오와 포토’ 등 관련 소프트웨어가 자동으로 다운로드 된다.
기어 VR는 미국에 이어 순차적으로 세계 시장에 판매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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