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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진구, 6개월 이상 금연 성공률 40% 기록
입력2006-01-09 11:26:43
수정
2006.01.09 11:26:43
“담배를 안 끊고는 못 배기죠. 서울 광진구 금연클리닉 이용해보세요”
서울 광진구가 구민들을 대상으로 운영한 ‘금연클리닉’에서 6개월 이상 금연 성공률이 40%라는 ‘대기록’을 달성해 눈길을 끌고 있다.
8일 광진구가 서울대 보건대학원 조성일 교수에 의뢰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2월 구 관내 보건소에 개설한 금연클리닉의 등록인원 1,040명 중 590명이 6개월 이상 금연프로그램에 참여했으며 이 가운데 40%에 달하는 236명이 조사시점(지난해 11월 15일)까지 금연에 최종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상 흡연자 개인의 노력으로 장기간 금연에 성공할 확률이 3% 안팎에 그친다는 점을 고려할 때 이 같은 성공률은 주목할만한 성과다.
구청측에 따르면 금연클리닉에 접수한 구민들은 개별 맞춤형 금연프로그램에 따라 매주 한 차례 클리닉을 방문, 금단현상을 줄일 수 있는 금연패치, 보조제 등을 무료로 제공받는다.
특히 금연클리닉 서비스를 원하는 단체 사업장의 경우, 금연 상담사와 의사가 매주 한 차례 직접 사업장을 방문, 니코틴 의존도 등을 측정하고 금연 보조제를 제공해왔다. 이 같은 ‘찾아가는 금연클리닉’ 서비스를 통해 도시철도공사, KT 광진지사, 건국대학교 등 8개 단체 신청자 364명 중 88명이 6개월 이상 금연에 성공하는 성과를 이뤘다.
구청측은 “‘찾아가는 서비스’가 5주차까지 진행된 후 전화와 문자 메시지를 제공한다”며 “금연 유지자에 대한 지속적 관리로 높은 성공률이 가능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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