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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홀딩스 "화인텍 인수 시너지효과 기대"
입력2009-11-12 17:01:56
수정
2009.11.12 17:01:56
화학·바이오·그린에너지 사업 2020년까지 매출 3조 목표
동성홀딩스는 최근 인수합병한 화인텍을 연계해 화학사업 부문에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로 했다.
동성홀딩스는 12일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화인텍은 제작ㆍ설계 기술 등에서 기존 자회사인 동성화학과 동성하이켐과 동일해 이번 합병으로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며 "또 조선 업황이 조기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이에 따른 매출 성장이 동성홀딩스 전체의 매출액 증대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동성그룹의 지주회사인 동성홀딩스는 지난 6일 LNG선박용 초저온 보냉재 생산업체인 화인텍의 주식 580만주(지분율 29.02%)를 481억원에 매입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동성홀딩스는 다음주에 본계약을 맺고 연말까지 경영권 인수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인수자금은 기존 계열사를 일부 정리하면서 확보한 현금과 지난달 산은캐피탈을 상대로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발행해 마련한 300억원을 토대로 조달된다. 이밖에 재무적투자가(FI)의 참여나 바이오 부문 자회사의 기업공개(IPO) 등의 방법도 고려되고 있다.
최진석 동성홀딩스 대표는 "현재 화인텍의 키코(KIKO) 관련 손실액(약 1,700억원)은 최근 환율이 내려가고 있는데다가 호주 고르곤 프로젝트 참여가 거의 확실해졌기 때문에 중장기적으로 해소가 가능하다"며 "화인텍 인수는 재무적 위험을 최대한 완충할 수 있는 방향에서 진행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향후 화학ㆍ바이오ㆍ그린에너지 등 3개 사업의 확장을 통해 오는 2020년까지 매출액 3조원을 달성할 것이다"며 "우리의 경영 활동의 궁극적인 목적은 주주가치의 극대화"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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