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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세계경제 2.4%선 성장"

그러나 러시아 모라토리엄과 브라질의 국제통화기금(IMF)행, 미국의 성장둔화, 일본의 경기침체 등 불안요인들이 산재, 우리의 대외경제여건은 여전히 불투명하다고 지적했다.KIEP는 이날 「99년도 세계경제 전망과 우리의 대응」이라는 보고서에서 세계경제는 98년의 2.0% 성장에서 아시아 경제 회복, 선진국 금리인하 등에 힘입어 이같이 호전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같은 세계경제 성장률은 미국 와튼계량경제연구소(WEFA)와 IMF가 각각 전망한 2.5%보다는 낮고 미국 투자회사인 J P 모건의 0.9%에 비해서는 높은 수치다. 그러나 KIEP측은 브라질·러시아 등 신흥시장의 금융불안 지속 가능성 국제 금융시장 불안에 따른 유동성 부족 일본의 금융개혁 및 경기부양조치 실패 우려 등 불안요소들이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연구원은 올들어 주요 예측기관들이 내년 세계경제 전망치를 계속 하향 조정하고 최근에는 더욱 부정적인 방향으로 전망을 수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연구원은 이와 함께 내년도 상반기 엔·달러 환율은 올해 4·4분기의 1달러당 125엔과 비슷한 수준인 120∼130엔, 하반기에는 110~120엔대로 안정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이같은 전망은 내년 상반기까지 엔강세가 이어지고 하반기부터는 약세로 돌아설 것이라는 다른 기관들의 전망과는 차이가 있는 것이다. 【온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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