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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대우 "1년내 신차 8종 선뵐 것"


…3년간 6조원 투자해 내수시장 점유율 두 자릿수 달성 GM대우가 앞으로 1년 안에 8종의 신차를 선보이며 국내시장 점유율을 두 자릿수로 끌어올린다는 공격적인 전략을 내놓았다. 또 신차출시와 생산설비 확충을 위해 앞으로 3년간 6조원 가량의 투자를 단행할 예정이다. 마이크 아카몬(사진) GM대우 사장은 지난 1일 제주도 휘닉스 아일랜드 리조트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향후 12개월 이내에 8개의 새로운 차종을 국내에 출시할 것”이라며 “이는 GM대우 역사상 가장 공격적인 신차 출시계획으로 오는 7일 선보이는 준대형 세단 ‘알페온’은 그 시작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GM대우는 이 같은 공격적인 투자를 통해 현재 8%대의 내수시장 점유율을 두 자릿수로 끌어올리는 한편 올해를 기점으로 흑자경영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GM대우가 출시 예정인 신차는 알페온 외에 7인승 다목적 차량인 ‘올란도’와 스포츠형 쿠페 ‘카마로’, GM대우가 개발에 참여한 유럽형 해치백 스타일의 ‘아베오’ 등 모두 8종이다. 이 가운데 6종은 국내에서 생산 판매하며 나머지 2종은 해외에서 수입 판매된다. 올란도는 오는 10월 중 군산공장에서 생산해 올 연말 해외 수출을 시작해 내년 상반기 국내에 출시될 예정이다. 카마로와 아베오도 내년부터 차례로 선보일 계획이다. 이 밖에 중형 세단 토스카와 준중형 라세티 프리미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윈스톰의 후속모델들도 출시를 기다리고 있다. 이를 위해 GM대우는 향후 3년간 대대적인 투자에 나설 방침이다. 아카몬 사장은 “앞으로 3년간 막대한 규모의 투자계획을 수립해놓은 상태로 이를 GM 본사는 물론 노조와도 공유하고 있다”며 “이 같은 투자를 위해 한국 정부와 지자체, 노조 등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투자규모에 대한 구체적인 액수는 밝히지 않았지만 내부적으로 신차 도입과 생산설비 확충 등에 3년간 총 6조원 규모의 투자계획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아카몬 사장은 올 하반기 GM대우의 7가지 경영목표로 ▦알페온의 성공적 출시 ▦내수시장 점유율 두 자릿수 달성 ▦신흥시장의 수출확대 ▦품질 향상 ▦사업파트너와의 동반성장 ▦흑자전환 ▦장기적 성장 위한 변화 추구 등을 제시했다. 한편 대출금 상환문제에 대해 아카몬 사장은 “현재 산업은행 측과 해결책을 찾아가고 있는 과정”이라며 “무엇보다 우리의 유동성은 매우 견고하고 이를 산업은행도 알고 있는 만큼 잘 해결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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