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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로봇' 내년 하반기 나온다 인터넷과 연결해 청소·방범기능까지정통부 '네트워크기반 100만원대' 제품 상용화 박차 우현석기자 hnskwoo@sed.co.kr 진대제 정통부장관이 29일 정통부에서 열린 로봇시연회에 참석해 우체국업무를 도와주는 '포스트가이드' 를 작동해 보고 있다. /최흥수기자 인터넷에 연결돼 청소와 무인방범 등 다양한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100만원대 ‘네트워크 기반 로봇’(URC: Ubiqutous Robotic Companion)이 내년 하반기에 등장한다. 진대제 정보통신부 장관은 29일 정통부에서 열린 ‘IT기반 지능형 서비스 로봇 개발 중간성과 보고회’에서 “우리나라의 네트워크 인프라 강점을 살린 ‘국민 로봇’을 만들어 상용화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네트워크 기반 로봇이란 환경인식이나 음성인식과 같이 로봇이 수행하는 핵심 기능을 통신 네트워크를 통해 외부 서버에 분담시키는 방식으로 하드웨어를 단순화한 것으로 지능 내장형 로봇에 비해 한 단계 진화한 형태다. 다시 말해 로봇을 휴대폰과 같이 네트워크에 연결된 움직이는 정보통신 단말기로 보는 것이다. 현재 국내에는 30만∼60만원대의 청소용 로봇이 판매되고 있지만 이는 자체적으로 지능을 내장한 독자형 로봇으로 단순한 임무만을 수행한다. 반면 내년에 선보일 국민형 URC 로봇은 인터넷 네트워크에 접속, 네트워크 망에 있는 인터넷상의 수많은 프로그램을 활용해 움직이므로 다양한 용도로 활용될 수 있다. 정보통신부는 이날 삼성전자 컨소시엄에서 개발한 도우미형 남성로봇 ‘U포스트메이트’와 유진컨소시엄이 날씨 등 정보제공과 동영상 채팅이 가능하도록 개발한 정보 콘텐츠 로봇 ‘주피터’등 6종을 선보였다. 한편 삼성전자가 개발한 도우미 로봇은 우체국 업무안내 등을 수행하며, 강도 등이 나타날 경우 원격제어를 통해 그물 망을 발사, 침입자를 제압하는 기능을 보여줘 참석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정통부 관계자는 “로봇 연구개발 과제는 인프라시스템, 미들웨어 등 다양한 핵심 기술로 구성됐다”며 “현재 55개 기업, 5개 연구소, 20개 대학의 연구 인력 880명이 참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입력시간 : 2005/06/29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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