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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2년 연속 흑자 기록
입력2004-02-16 00:00:00
수정
2004.02.16 00:00:00
민병권 기자
현대건설이 지난해 79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면서 2년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현대건설은 2003년 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액 5조1,459억원, 영업이익 3,016억원, 경상이익 792억원, 순이익 792억원을 각각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이 같은 실적은 전년도와 비교해 매출액은 5.5%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54.2%,경상이익은 189.6%, 순이익은 313.2% 각각 증가한 것이다. 이 회사 한 관계자는 “수익성 중심의 경영과 해외부문 저수익 공사 마무리에 따라 매출액은 다소 감소했지만 매출 원가율 개선, 차입금 상환에 따른 이자비용 감소, 구조조정 및 비용절감 노력 등에 힘입어 수익성이 대폭 향상됐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매출 원가율은 2001년 99%, 2002년 93%, 지난 2003년에 90.9% 등으로 개선됐고 영업이익률은 2002년 3.6%에서 지난해 5.9%로 높아졌다.
아울러 이자비용이 2001년 3,500억원에서 2002년 1,600억원, 지난해 1,300억원 등으로 감소, 이자보상배율이 2002년 1.2배에서 지난해 2.3배로, 금융비용 부담률은 3.0%에서 2.5%로 각각 개선됐다.
<민병권기자 newsroo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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