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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에 외국인 러브콜 여전

최근들어 온라인 게임업체에 대한 외국인 지분율이 낮아지고 있는 가운데서도 위메이드에 대한 외국인들의 러브콜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

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위메이드의 외국인 지분율은 6월말 3.21%에서 지난달 말 7.78%로 4.57%포인트 상승했다. 외국인이 국내 온라인 게임주에 대한 지분을 줄여나가는 추세를 감안하면 유독 위메이드에 대한 외국인들의 관심은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지난 한달 간 네오위즈게임즈의 외국인 지분율은 3.14%포인트 줄어들었고 CJ인터넷과 엔씨소프트도 각각 1.62%포인트, 1.38%포인트 감소했다.

위메이드가 까다로운 외국인들의 선택을 받은 이유는 조이맥스 인수와 삼성전자와의 제휴 덕에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 위메이드는 지난 6월 초 조이맥스의 경영권을 인수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위메이드는 게임 개발업체라 해외에 게임을 공급하려면 인프라를 구축해야 했는데 ‘실크로드 온라인’으로 해외 인프라 구축을 완료한 조이맥스를 인수함으로써 시너지 효과가 나올 것이라는 게 업계의 관측이다.



전문가들은 삼성전자와의 제휴를 통해 위메이드가 무선단말기에 탑재되는 웹게임과 모바일 게임의 수요도 늘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석민 동부증권 연구원은 “2∙4분기 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다소 감소하겠지만, 지난달 실시된 온라인 게임‘미르3’의 중국 비공개테스트가 현지 이용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어 하반기 실적개선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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