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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신속진단ㆍ수술로 잡는다
입력2003-12-08 00:00:00
수정
2003.12.08 00:00:00
박상영 기자
자궁암 빠르면 내년부터 진단 후 1주내 수술
삼성서울병원, 말뿐인 대부분의 암 전문센터와 차별화
삼성서울병원(원장 이종철ㆍ02-3410-3 이 12월부터 암 환자를 신속하게 치료할 수 있는 `암환자 우선진료제`를 도입해 관심을 끌고 있다.
이번에 도입된 암환자 우선진료제의 핵심은 진단을 받은 환자들에게 조기수술과 치료를 통해 불안감을 최소화 시키는 것. 빠르면 내년부터 자궁암으로 진단 받은 후 1주내 수술이 가능할 전망이다.
지금도 대부분의 종합병원에서는 명목상 암환자를 위해 나름대로 독자적인 진료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실질적으로 치료를 받기 위해서는 초진부터 예약 문턱이 높고, 수술까지는 최소 1~3개월 대기해야 하는 등 모든 시스템이 병원중심으로 이루어져 환자인권과 의료서비스 사각지대라는 비판을 받아왔다.
이에 따라 삼성서울병원은 국내에서 많이 발생하는 암을 중심으로
▲위암팀
▲간암팀
▲대장암팀
▲폐암팀
▲유방암팀
▲자궁경부암팀 등 6개로 나눠 환자편의와 치료성적을 극대화 할 방침이다.
특히 치료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자궁경부암과 유방암은 진단받는 즉시 당일진료ㆍ예약
▲다른과목 협진 환자의 경우 1~3일 이내 진료예약
▲수술이 결정되면 1주일 이내 집도하는 시스템을 갖출 예정이다.
이종철 원장은 “서비스 시스템이 본격 도입되면 초진환자의 경우 수술까지 4~6주 소요되었지만 2~3주로 단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상영기자 san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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