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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ㆍ이익모멘텀 동시에 갖춘 종목 주목
입력2003-07-30 00:00:00
수정
2003.07.30 00:00:00
이재용 기자
안정적인 수익률을 올리기 위해서는 주가모멘텀과 이익모멘텀을 동시에 고려해 종목을 선택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세종증권은 30일 기술적인 주가모멘텀과 함께 성장추세를 반영하는 주당순이익(EPS) 모멘텀을 결합해 종목을 선택하면 투자성과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주가모멘텀과 이익모멘텀을 모두 갖춘 종목에 관심을 높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주가모멘텀만 고려할 경우 내재가치와 무관하게 시세를 내는 세력주들이 포함될 위험이 있고 EPS모멘텀만 감안하면 미래의 기대실적을 반영하지 못하는 단점이 나타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세종증권은 주가와 이익 두 측면에서 모멘텀이 우수한 관심종목으로 한국쉘석유ㆍ삼양통상ㆍLG건설ㆍ한국타이어ㆍ아세아시멘트ㆍ태영ㆍ코오롱유화ㆍ대한전선ㆍLG상사ㆍ현대모비스 등을 꼽았다. 이 같은 결합모멘텀 우수기업들은 주가의 상승기와 보합기에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올렸으며 주로 성장주와 대형주들이 포함돼 있다는 게 세종증권의 분석이다.
박선오 세종증권 애널리스트는 “투자매력도를 측정하는 모멘텀 지표로 지금껏 주가모멘텀이 주로 이용돼 왔지만 EPS모멘텀을 같이 사용할 경우 주가모멘텀의 단점으로 지적된 투자수익의 고변동성과 펀더멘털의 취약성을 상당부문 개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재용기자 jyle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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