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준(57·사진)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공식 취임했다.
최 위원장은 8일 과천 청사에서 3기 방통위원장 취임식을 갖고 "방송의 자유와 독립을 보장하고 공공성과 상업성을 조화하는 임무와 창조경제 구현을 지원해야 하는 임무, 국민들이 통신서비스를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임무를 명심하고 업무처리를 해달라"고 직원들에게 당부했다.
최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특히 KBS 수신료 인상을 적극 추진할 뜻을 밝혔다. 최 위원장은 "KBS 수신료 인상안에 대해 국회에서 본격적인 논의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방통위도 국회 논의를 적극 지원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방송·통신 현안을 둘러싼 이해관계가 그 어느 때보다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만큼 이럴 때일수록 법과 원칙 준수, 대화와 소통, 합리적 절차 보장 등을 중요시해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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