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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불안기엔 빌라도 무이자 융자로 분양
입력2003-05-26 00:00:00
수정
2003.05.26 00:00:00
민병권 기자
`경기 불안기엔 빌라도 무이자 대출 분양`주택시장 투자수익 전망이 더욱 불투명해진 가운데 분양대금의 절반가량을 1년 무이자로 융자해주는 사례가 나와 눈길을 끈다.
맥스컨설팅컴퍼니는 최근 서울 용산구 한남동 UN빌리지의 빌라 `보보스가든`잔여가구 계약자에게 2억원을 1년간 무이자로 융자알선해주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빌라는 36~40평형 11가구로 구성된 주택으로 평당 1,000만원 선에 분양되고 있다. 따라서 분양을 받은 후 첫해의 실투자금액은 분양대금에서 무이자융자금액을 뺀 2억원 선인 셈이다.
이 회사의 한 관계자는 “국내에 장기간 거주하는 외국인을 상대로 임대를 놓으면 연간 10%이상 임대수익을 얻을 수 있다”며, “분양계약자가 원하면 일정 기간동안 월간 250만원 가량의 임대수익 보장과 시설관리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빌라는 최근 준공된 상태로 계약 즉시 임대할 수 있다는 게 장점. 또 건물 내엔 외국인 임차인의 취향에 맞도록 피트니스센터와 호텔식 로비가 지어지고, 각 가구엔 최고 25평 넓이의 개인정원이 제공된다.
UN빌리지는 단국대학교 인근에 위치한 주거지역으로 주변에 독일인학교 등이 있고, 이태원이 가까워 외국인임대수요가 많은 편이다. (02)790-1148
<민병권기자 newsroo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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