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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능형 전력망 '스마트 그리드' 상용화 가속도
입력2009-09-14 17:42:31
수정
2009.09.14 17:42:31
지능형 전력망인 스마트 그리드 상용화에 속도가 붙고 있다.
한국전력은 14만명에 달하는 고압전력 고객을 대상으로 스마트 그리드의 핵심서비스로 실시간 전기사용량과 요금정보를 담은 에너지포털(http://pccs.kepco.co.kr) 서비스를 상용화해 제공한다고 14일 밝혔다.
에너지포털은 고객에게 15분 단위로 전기사용량과 요금 정보는 물론 사용량 및 요금분석 툴을 함께 제공, 검침일로부터 현재까지 전기사용패턴과 전기요금을 확인할 수 있게 한 서비스다. 또 전기사용량과 요금을 분석하고 부하이동시 요금절감액, 부하지속곡선 등 각종 통계자료도 확인할 수 있어 전력수요 관리 및 전기요금 절감 효과도 있다.
한전은 내년 1월부터는 고압고객 뿐 아니라 원격검침이 완료된 저압고객 5만8,000명을 대상으로 포털 서비스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며, 오는 2020년에는 전 고객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한전 관계자는 “이번 상용화는 현재 실험단계인 에너지포털 서비스를 국내 최초로 스마트 그리드 수준으로 끌어올린 개가” 라며 “스마트 그리드가 점차 가시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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