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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현.김봉호씨 낙천설 반발
입력2000-02-11 00:00:00
수정
2000.02.11 00:00:00
장덕수 기자
민주당 고위관계자는 11일 金고문과 金부의장의 낙천을 기정사실화하면서 『金고문은 민주화운동으로 고생한 점 등도 감안해야 하지만 모든 지망자들이 나름대로 사정이 있지 않겠느냐』며 『金고문에 대해선 사람을 보내 적극 설득할 것이며, 金부의장은 자진 불출마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러나 金고문은 이날 오전 당사에 나와 기자간담회를 자청, 『민주당과 청와대 일부에서 나를 제거하려는 음모가 진행되고 있다』며 『어떤 경우에도 내가 출마하지않는 일은 없을 것이고 16대 국회에서도 분명히 김상현이 있을 것』이라고 말해 최악의 경우 무소속으로 출마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비해 金부의장은 전날 권노갑(權魯甲)고문을 만난 사실을 밝히며 『지역구 출마의사를 분명히 밝혔으며 결과를 지켜볼 것』이라고 자진 불출마 선언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으나 극단적인 반발은 자제했다.
장덕수기자DSJA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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