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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담과 Q&A] SKC솔믹스, '하이닉스 인수' 수혜주로 떠올랐는데


SKC솔믹스가 하이닉스 인수 관련 수혜주로 떠오르며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SK그룹이 하이닉스를 인수하면서 기존 반도체 사업을 하던 SKC솔믹스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회사 관계자는 “하이닉스와 연계된 시장 자체가 크지 않고 제한적이라 매출 증가세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Q. 하이닉스 인수 관련 수혜주로 주목 받고 있다. 기존 반도체 소재 사업의 확장성은? A. 아직 판단하기 어렵다. 매출 증가세는 있을 수 있지만 과거 매출 범위에서 대폭 늘어나지는 않을 것이다. 하이닉스 관련 반도체 소재 사업의 시장 규모는 연간 1,000억원 미만이다. 이 시장은 외국계 업체와 국내 업체가 양분하고 있다. 시장 자체가 크지 않다. 기술과 라이센스를 갖고 있는 일본계 회사들 때문에 진입하기 쉽지 않다. 관련 기술을 확보하거나 설비투자가 따라 주면 매출이 증가할 수 있다. 시간을 두고 지켜봐야 한다. Q. 하이닉스 관련 반도체 부분 매출액은? A. 올해 하이닉스 관련 매출은 70억원 정도다. 삼성전자에 대한 연간 매출이 220억원인 점을 감안하면 하이닉스 비중은 큰 편이 아니다. 반도체 사업은 일본 기업 중심으로 재편되어 있어 성장성이 제한적이다. 하이닉스 인수로 매출이 확대된다 해도 2배 정도 기대할 수 있지만 그 이상은 시장의 제한성 때문에 힘들다. 특히 SK가 하이닉스를 인수하면서 비메모리 중심으로 역량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SKC솔믹스는 메모리 중심이라 이 부분도 긍정적이지 않다. Q. SK그룹의 적극적인 지원이 예상되는데? A. 기업집단 소속이다 보니 자금지원에 제한요소가 많다. 지원, 보증 다 법적으로 제한되어 있다. Q. 사업별 비중은? A. 2008년 까지 반도체와 액정표시장치(LCD)에 주력했다. 이후 태양광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반도체 등 기존 사업 올해 예상 매출액은 620억원이다. 태양광은 300억원이 예상되고 있다. Q. 차입금 비중이 높은데? A. 현재 1,800억원 정도 있다. 부채 비용이 200%가 넘는다. 시장에서 직접 조달하기에는 시장 상황이 좋지 않아 금융기관을 통한 차입금이 늘었다. 이자부담이 높아지고 있다. 현재 롤오버를 추진하고 있다. 장기적으로 영업으로 현금 창출을 해야 하지만 태양광 산업이 단기적으로 좋지 않아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Q. 신주인수권부사채 물량도 상당량 남아 있는데? A. 300억원 정도 규모다. 태양광 관련 투자에 사용했다. 대부분 행사가 안되고 있다. 얼마 전 행사가액을 7,737원에서 6,864원으로 조정했다. 아직 행사기간이 2014년 5월까지라 여유가 있다. 회사 입장에서 조기행사하는 것도 좋다. 행사로 펀더멘털이 좋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주식 희석 효과로 주주들에게 어느 정도 피해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지켜보고 있다. Q. 3분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크게 감소했는데? A. 최대폭 적자다. 대부분 손실이 태양광에서 났다. 업황 악화로 생산이 실적으로 연결이 되지 않았고 고정비도 많이 들었기 때문이다. 반도체 분야도 D램 가격이 떨어지다 보니 가동률이 저하 되며 매출이 줄었다. Q. 지난해부터 태양광 사업에 대규모 투자를 했다. 언제쯤 투자한 시설들이 정상 가동을 하나? A. 태양광 시설은 정상가동 했지만 아직 100% 돌리기에는 시간이 필요하다. 공급자는 많고 수요자는 한정되어 있어 기존 공급자의 원가와 판매가의 괴리가 크다. 서로 가격에 대해 위험을 회피하다 보니 시장이 경직되어 있다. 내년 하반기에나 업황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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