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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액결제 카드사용 늘어나

5만원이하 1분기 비중 60% 넘어서신용카드 사용이 확산되고 사용처가 늘어나면서 5만원 이하 소액결제 비중이 전체 거래의 60% 이상으로 늘었다. 6일 신용카드업계에 따르면 카드 승인건수 가운데 5만원 이하의 소액 거래 비중은 갈수록 확대돼 신용카드 문화가 완전히 정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역마진이 발생할 수 있는 소액거래 비중이 늘어남에 따라 카드사 경영에는 부담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ㆍ4분기 전체 승인 건수 가운데 5만원 미만 비중은 국민카드 63.8%, 삼성카드 61%, LG카드 60.1%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최고 4% 포인트 가량 늘어난 수치다. 한편 5만원 이상 결제의 경우 3개 카드사 모두 비중이 점차 축소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액결제의 경우 승인건수가 최고 2배 가까이 늘어난 반면 전체 결제금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슷하거나 오히려 줄어들었다. 카드업계 관계자들은 이 같은 현상에 대해 예전에는 현금으로 지불하던 2만원 미만 금액도 카드로 결제하는 경우가 급증한데 따른 것으로 해석했다. 반면 경기회복에 힘입어 20만원 이상 결제 거래의 경우 승인건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줄어든 반면 전체 결제금액 대비 비중은 상승했다. LG카드의 경우 올1분기 20만원 이상 결제가 금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5.6%포인트 상승한 61%를 기록했으며 삼성, 국민 등도 2%포인트 남짓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이와 관련 카드사 관계자들은 5만원 이하 소액거래의 경우 오히려 이용할수록 손해라고 주장하고 있다. 현재 가맹점 평균수수료율이 약 2.5%로 5만원 이하 거래의 경우 수수료 수입이 1,250원도 되지 않는 반면 카드사별로 승인건수당 고정비용은 1,200원을 웃돌기 때문이다. 카드사들은 현재 결제 때마다 건당 승인비용 110원, 전표 발행 및 매입비용 120원에다 평균 1,000원을 웃도는 간접비용이 들어간다고 밝히고 있다. 간접비용에는 전산, 인건비, 조달, 우편요금 등이 포함된다. 한 카드사 관계자는 "5만원 이하 소액결제의 경우 사실상 손해를 무릅쓰고 서비스 차원에서 제공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설명했다. 김호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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