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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내국인증시 외국인에 개방

정부지분 양도제한도 완화… 실질적 시장개방시대 돌입 중국이 내국인 투자 전용인 A증시를 외국인에게 개방할 것을 지난 3일 공식 천명, 실질적인 자본 시장 개방 시대에 접어들었다. 세계무역기구(WTO) 가입과 함께 단계적인 시장 개혁정책을 추진해 온 중국 정부는 중국 증시의 90%을 차지하고 있으며 1,200개이상의 기업의 상장돼 있는 A증시를 개방하고 국영기업 지분을 외국인에게 양도하는 것에 대한 제한도 줄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외국인 투자가들은 또 정부 보유주식을 매입한 후 12개월이 지나면 이를 팔아 자본소득을 본국으로 송금할 수도 있다. 중국 정부는 민영화 정책을 추진하면서 증시에 상장된 기업에 대한 정부 통제력을 유지하기 지난 95년부터 기업의 정부보유 지분을 외국인들이 매입할 수 없도록 규정해왔었다. 중국이 이처럼 자본시장 개방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은 선진경영기법과 해외 자본ㆍ 기술 도입에 박차를 가하고 위한 것으로 외국인들의 투자 기회도 보다 확대될 전망이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외국인 투자가 활성화되기까지는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지적했다. 외국인 투자가들이 중국 증시에 참여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는데 오랜 시일이 걸릴 것으로 관측되기 때문. 중국 증시에 상장된 기업들의 주식이 지나치게 고평가돼 있다는 점도 투자활성화의 걸림돌로 떠 오르고 있는 실정이다. 한운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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