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산특수목재] 원목무늬소재 '우드롤' 첫 국산화

24일 평산특수목재(대표 신현문)는 2년여동안 4억여원의 개발및 설비비를 들여 접착용 무늬목인 래핑(WRAPPING)용 우드롤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그동안 전량 수입해오던 품목으로 현재 이 회사가 국내에서 독점 생산, LG건설, 현대산업개발, 보르네오가구, 에이스침대등에 월 2억원이상 납품하고 있다.특히 평산의 우드롤은 공해발생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약품처리방법대신 선진국에서 널리 쓰이고 있는 벨트드라이어건조방식을 독자 개발, 수출전망도 매우 밝은 상황이다. 이 회사는 원목을 공급해주고 있는 미국의 목재 유통회사와 수출협상을 진행중이며 올해안에 해외시장 진출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래핑용 우드롤은 곡면의 목재표면등에 접착하는데 쓰여왔는데 국내에서는 소재는 생산하지 못하고 접착만을 해왔다. 평산이 개발한 우드롤은 수입제품에 비해 20~40% 싸 국내 건설회사등에서 주문이 줄을 잇고 있다.

申사장은 『국내 래핑용 우드롤시장은 약 100억원규모인데 비해 우리 생산능력은 이보다 훨씬 작아 주문량을 다 맞추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phone]

이규진기자[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