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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손보 탁구·핸드볼 등 팀창단 “너도나도”
입력1997-03-19 00:00:00
수정
1997.03.19 00:00:00
이종석 기자
◎보험사 「스포츠마케팅」 열풍/“주요경기 생중계 홍보효과 탁월/내부조직 결속력 더해 일석이조”보험사들이 자사 홍보전략의 일환으로 잇따라 스포츠팀을 창단하고 있다.
삼성생명은 18일 현재 그룹내 삼성증권이 운영하고 있는 남자탁구단을 인수, 내달부터 삼성생명 탁구단으로 재창단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삼성생명은 지난 82년 창단한 여자농구단과 레슬링팀에 이어 3종목의 스포츠팀을 운영하게 됐다.
또 국민생명은 올해말 아이스하키팀을 창단한다는 계획아래 현재 실무 준비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밖에 생보사중에서는 흥국생명이 여자농구팀을 운영하고 있으며 한일생명은 지난해 춘천을 소재지로 실업축구팀을 창단한 바 있다.
손보사들도 스포츠팀 운영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제일화재는 지난 2월 여자핸드볼팀을 창단, 본격적인 연습에 나섰으며 해동화재도 내년중 실업탁구팀을 창단할 계획이다.
삼성화재는 지난 95년 남자배구팀을 창단, 올해 첫 출전한 97` 한국배구슈퍼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으며, LG화재도 92년부터 남자배구팀을 운영하고 있다. 또 현대해상화재는 지난 89년 남자 테니스팀을 창단, 지금까지 운영해오고 있다.
보험사들이 이처럼 스포츠팀 운영에 열성을 보이고 있는 것은 무엇보다도 대외홍보효과가 탁월하기 때문.
보험사 관계자는 『결승전 등 주요경기의 경우 수시간에 걸쳐 방송으로 생중계되는등 홍보효과가 탁월하다』며, 『스포츠팀 운영을 통해 기업이미지 광고효과를 누릴 수 있는데다 내부조직 결속력을 강화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수빈 삼성금융소그룹회장이 최근 『삼성화재 배구단 운영비용으로 40억원 정도가 소요됐지만 이를 통한 광고효과는 1백억원대를 넘어선다』고 밝힌 것도 이같은 보험사들의 스포츠팀 창단 열기를 보여주는 대목이다.<이종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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