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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당국 두 얼굴… 국내업체 몰아치고] 공공료 올라 원가 상승 압박 커지는데…

교통·상하수도 줄줄이 인상 불구 식품업체 등은 정부 눈치보기

정부가 국내 업체들을 대상으로 강력한 물가억제에 나서고 있지만 농산물 가격과 함께 지자체의 공공요금 등이 줄줄이 오르면서 원가상승에 대한 압박을 높이고 있다. 당장 서울시가 이달 초 버스ㆍ지하철 등의 교통요금을 150원 올린 데 이어 각 지자체들의 교통요금, 상하수도 요금 인상도 줄줄이 예고되고 있다.

농산물 가격 상승과 함께 이어지는 공공요금 인상은 당장 국내 식품업체 등의 가격인상 요인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지만 업체들은 정부 눈치를 보느라 요금인상 카드를 꺼내 들기 자체가 어려운 상황이다.

8일 각 지자체 등에 따르면 인천시는 버스요금을 지난해 11월 900원에서 1,000원으로 올린데 이어 오는 6월 100원을 추가로 인상한다. 지난해 인상에서 제외됐던 인천 지하철과 인천 공항철도의 기본구간 요금은 서울시의 요금인상에 맞춰 25일부터 1,050원(이하 교통카드 기준)으로 150원 인상된다.

부산시는 택시요금 인상 타당성을 검토하기 위한 택시요금 기준 및 요율산정검증 용역 시행에 들어갔다. 택시업계는 기본요금을 현행 2,200원에서 3,000원으로 36% 인상하는 안을 부산시에 제출했다. 지난해 인상안이 마련된 상수도 요금 역시 5월부터 12.75% 오른다.



군산시는 2005년도 1월 인상 후 서민생활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6년 동안 동결했던 하수도요금을 2월부터 20% 인상할 계획이다. 서울시도 3월부터 가정용 상수도 요금을 9.1% 올릴 예정인데 이렇게 되면 가구당 680원의 추가 부담이 생긴다. 하수도 요금은 현재 1㎥당 283원에서 382원으로 35% 인상된다.

울산시 역시 지난해 11월 올해부터 상수도 요금과 하수도 요금을 각각 13.5%, 13.99% 올리기로 확정했으며 택시요금도 곧 인상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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