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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진 허덕이던 중국 펀드 상승 반전

경기부양 기대로 주식형 1개월 수익률 2.22%<br>턴어라운드 국면 접어들면서 자금 유출도 줄어


최근 부진에 허덕이던 중국 펀드가 중국 정부의 경기부양 가능성과 증시반등 조짐에 힘입어 분위기 반전을 노리고 있다.

13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중국 주식형 펀드의 1개월 평균 수익률은 2.22%를 기록했다. 또 지난 5월 -7.60%까지 떨어졌던 수익률은 이달 들어 불과 10거래일 사이에 2.56%까지 올라섰고 특히 최근 일주일 동안 2.68%를 기록해 수익률 상승 속도가 갈수록 빨라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개별 펀드로는 미래에셋인덱스로차이나H레버리지2.0자(주식-파생재간접)종류A가 한 달 새 9.34%의 수익을 거둔 것을 비롯해 같은 기간 ING차이나Bull1.5배[주식-파생]종류C-e와 한화차이나H스피드업1.5배자(주식-파생)종류A도 각각 7.76%, 7.68%의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또 KB스타차이나H인덱스자(주식-파생)C-E와 우리중국인덱스자1[주식-파생재간접]C-e, 삼성차이나포커스ETF1[주식-재간접](A)도 한 달 동안 4%가 넘는 수익을 올렸다.

중국 주식형 펀드의 회복세는 최근 중국 증시가 정부의 추가 경기부양 기대감에 회복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상하이종합지수는 지난달 2,100포인트대까지 떨어졌지만 이달 들어 50포인트 이상 상승하며 반등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중국 증시가 살아나는 모습을 보이자 중국 주식형 펀드의 자금이탈 규모도 크게 줄어들고 있다. 지난달 중국 주식형 펀드에서 이탈한 자금은 총 471억원으로 5월(1,213억원)과 6월(1,244억원)의 3분의1 수준으로 줄었다.



전문가들은 중국 증시가 턴어라운드 국면에 진입하면서 부진했던 관련 펀드의 수익률도 점차 회복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특히 지난달 수출이 1년 전에 비해 1% 성장하는 데 그치면서 중국 정부가 추가적인 경기부양책을 빠르게 내놓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연신 교보증권 연구원은 "7월 경기지표가 예상보다 좋지 못해 중국 정부의 경기하강 위험에 대한 인식이 한층 강화됐다"며 "특히 물가 하락으로 기준금리와 지준율의 추가적 인하 개연성이 상당히 높아져 중국의 정책 대응 기대감에 비중을 둘 때"라고 설명했다.

김후정 동양증권 연구원도 "7월 부진한 경기지표에도 불구하고 증시가 반등한 것이 2,100포인트가 저점이라는 인식을 강하게 하고 있다"며 "한편 중국 정부로서는 경기침체에 대한 시그널이 확인된 이상 정책적으로 대응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자금이 중국 증시로 들어오고 있다는 점 역시 중국 증시의 전망을 밝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하나대투증권과 동양증권에 따르면 글로벌이머징마켓(GEM) 펀드의 중국 투자 비중은 지난해 말 14.7%에서 올해 6월 말 14.9%로 증가했다. 한편 이달 첫째 주 GEM 펀드로 신규 유입된 자금은 13.2억달러로 전주보다 10억달러 이상 증가했고 아시아 펀드(일본 제외) 역시 같은 기간 0.8억달러 순유출에서 1.7억달러 순유입으로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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