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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사1 꿈나무' 선정된 안도현 블루닷찌 대표


“저희 회사는 유럽의 플리마켓(벼룩시장)과 인디문화예술 축제를 함께 접목해 거리문화를 만들어가자는 취지로 설립됐습니다. 지역사회와 나눔 문화를 실천하는 사회적 기업으로 키우고 싶습니다.” 온ㆍ오프라인을 통해 빈티지 의류 매장과 인디문화예술을 결합하는 사업을 추진 중인 안도현(28ㆍ사진) 블루닷찌 대표이사는 3일 “시대적인 복고의상과 가죽가방을 전문으로 하는 빈티지 숍을 운영하면서 닷찌플리마켓이라는 문화예술축제를 개최하고 있다”고 회사를 소개했다. 안 대표는 지난 6월부터 월 2회 정규적으로 ‘닷찌페스티벌’이라는 타이틀로 난민과 기아를 돕기 위한 자선기금 마련 문화예술축제를 진행하고 있다. 안 대표는 지난달 중소기업청과 창업진흥원이 공동 진행하고 있는 ‘1사1 꿈나무 모의 창업프로그램’에 선정돼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안 대표의 창업을 돕고 있는 ‘꿈나무 창업프로그램’은 만 30세 미만 예비창업자들을 대상으로 아이디어 및 아이템 공모를 통해 300만원 안팎의 자금을 지원하고 있는 정부 정책이다. 안 대표는 “문화예술학과 재학생이나 졸업생들 그리고 시민들이 주최가 되어 만드는 행사는 국내 그리 많지 않다”며 “젊은 예술가들에게 작품의 판로와 전시 공간을 마련하는 게 회사의 주된 목표”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전까지는 한국 사회가 경제적인 측면에만 너무 치중해 문화적인 분야가 다소 소홀했던 게 사실”이라며 “실력 있는 인재들을 발굴하고 그들을 한곳에 모으는 자리를 만드는 축제로 자리잡고 있다”고 전했다. 안 대표는 그러나 수익성을 목적으로 한 기업이 아닌 탓에 운영상 애로점이 많다고 호소했다. 그는 “아무래도 문화적인 측면이 강하다 보니까 수익성이나 영업에만 치중하기 힘들다”며 “자원봉사자들을 중심으로 행사를 진행하고 있지만 자금 측면에서 어려움을 겪을 때 가장 힘들다”고 말했다. 그러나 안 대표는 “지금 당장 수익을 내기는 어렵겠지만 지역 시민들의 꾸준한 관심을 이끌어내 연 1회의 대규모 축제를 개최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대전 지역의 대표적인 문화 축제로 키워보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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