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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초대석/내가본 최홍건총장] 장흥순(터보테크 사장)

냉철·미소 잃지않는 '영국신사''오! 필승코리아, 대~ 한민국'. 깔끔한 인상에 잘생긴 영국신사, 근 30년간 산업현장을 지킨 사나이, 최홍건 총장에게서 받은 첫 느낌은 깔끔하고 냉철하다는 것이었다. 말 그대로 영국신사를 떠 올리게 하는 풍모였다. 하지만 그에게는 합리적이면서도 항상 미소를 잃지않은 여유로움이 있다. 최총장은 약관의 나이에 전문경제관료로 입문해 근 30년을 통상과 산업현장을 두루 섭렵한 전문가다. 추진력이 강하고 선도 굵다. 그 동안 최총장과 많은 일을 같이 했고 그때마다 불 같은 열정으로 정확한 길을 제시했다. 상공부(현 산업자원부) 산업정책국장, 공업진흥청, 중소기업청, 산업자업부 차관 등 산업현장의 핵심요직을 거치면서 구석 구석 이뤄놓은 업적을 보면 일관된 족적을 읽을 수 있다. 언제나 현장을 중시한다는 것이다. 지금도 그의 산학연 협력에 대한 신념이나 열정은 비교가 불가능할 정도다. 최총장은 그만큼 역동적인 사람이다. 최총장은 특히 중소벤처기업에게 깊은 애정과 신뢰을 가지고 있다. 기술개발 등이 취약한 중소벤처기업 생산현장의 애로사항을 산학연 협동으로 극복하기 위해 다양하고 실용적인 산학 공동협력방안을 만들고 또 만들어내는 사람이 최총장이다. 업무를 떠나서도 최총장은 인생 선배로서 참으로 배울 게 많다. 항상 새로운 도전과 변화를 추구하는 모습에 고개가 숙여진다. 최총장의 이 같은 경륜과 인간적 장점이 시화공단 한 가운데서 과실을 맺고 있다. 산학연의 모델을 제시하는 '신개념의 미래 대학' 한국산업기술대학교가 산학연 협력의 새로운 역사을 만들어 가고 있는 것이다. 최총장은 한 마디로 학구적이론이나 사변보다는 현실과 현장을 중요시하는 스타일의 CEO총장이다. 이공계를 꺼려하고 기술교육이 위축되는 현실에서 최총장에게 거는 기대는 축구16강 진출 이상의 의미가 있다. 축구에 히딩크와 4,500만 응원국민이 있다면 산학연 현장에는 국익을 창출하는 기술 독립군이 있다. 한국의 기술력과 산업생산력을 세계 정상에 올리기 위해 땀 흘리는 연구개발진과 근로자, 배움의 열정으로 가득찬 학생들이 바로 그들이다. 그 한복판에 최홍건 총장이 있다. 오 ! 필승 코리아 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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