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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조선, 50척 건조체제로 전환
입력2006-03-16 09:07:33
수정
2006.03.16 09:07:33
세계 7위 조선업체 STX조선이 올해 연간 50척건조체제로 생산력을 대폭 늘려 공격 경영에 나섰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STX조선은 계열사인 STX팬오션의 지원 속에 올해부터 건조선종 다양화를 통해 기존 연간 30척에서 50척의 건조체제로 전환, 올해 1조6천억원의 매출을 올려 미쓰비시중공업을 제치고 세계 6위로 도약할 계획이다.
STX조선의 정광석 부사장은 최근 임직원들에게 "올해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지닌 회사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면서 "연간 50척 건조체제를 구축하고`포세이돈'으로 명명된 IT혁신 작업이 안정화되도록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정광석 부사장은 "이같은 변화가 성공적으로 추진된다면 외적인 성장과 함께 어떤 환경변화에도 능동적인 대처가 가능한 최고의 경영 인프라가 구축될 것"이라면서"고부가가치 기술력 확보에 힘쓰자"고 말했다.
특히 STX조선은 올해 도크 생산능력 확대 등으로 건조력이 향상됨에 따라 기존의 중형선에서 LNG선, 자동차운반선, 대형 유조선 등을 건조해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STX조선 관계자는 "조선은 그룹 차원에서도 굉장히 기대하고 있는 분야"라며 "특히 올해 건조 능력이 대폭 늘어남에 따라 매출 증가와 함께 수익성도 크게 향상될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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