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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주지주의적 조각의 세계 보여줘
입력2000-06-14 00:00:00
수정
2000.06.14 00:00:00
이용웅 기자
[전시] 전국광 가나아트센터서 10주기展주지주의적 조각의 세계 보여줘
45세라는 젊은 나이로 요절한 조각가 전국광의 10주기 추모전이 서울 종로구 평창동 가나아트센터(02~3216-1020)에서 15일부터 7월 9일까지 열린다.
미술사의 테제인 「자연」의 문제를 현대조각의 언어로 해석한 전국광의 이번 추모전은 「들에 핀 꽃」이라는 제목으로 그가 남긴 발자취를 찾아가본다.
출품작은 소품조각 「모델링 작품」 위주의 20여점과 「적(積)」시리즈 브론즈와 돌소재의 작품 등 총 60여점의 조각작품이 선보이며, 드로잉 작품 「반복어법」시리즈 30여점도 자리를 함께한다.
불멸의 이미지를 찾는 작업을 일관했던 전국광은 지난 77년 「적」시리즈의 작품으로 공간미술대상전 우수상을 수상했고, 81년에는 국전 구상부분에서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번 추모전의 특징을 지적하자면 그의 작품 중 널리 알려진 「적」시리즈 외에 일반대중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매스」 작품을 중점적으로 소개한다는 점이다.
80년대에 「매스와 탈매스(MASS AND MASSIESS)」 또는 「내명의 매스」로 발전된 그의 작품은 20년동안 「자연」을 주제로 하고있다.
출렁거리는 수면, 완만한 곡면은 자연을 함축하여 돌과 브론즈 등의 매스로 드러내보인다.
미술평론가 김복영 홍익대교수는 전국광의 작품에 대해 『회화에서 이승조의 경우가 그랬듯이 전국광 또한 우리나라 현대조각의 「주지주의적 경향」의 창시자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용웅기자YYONG@SED.CO.KR
입력시간 2000/06/14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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