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농협과 통신·금융등 포괄적 업무협약

KT와 농협이 통신, 금융 등 분야에서의 업무 협약을 맺었다. KT와 농협은 27일 포괄적 업무제휴 협약식을 갖고 통신과 금융, 유통 및 사회공헌 등 4개분야에서 포괄적으로 협력 키로 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모바일카드로도 이용 가능한 제휴카드 출시 ▦2011년까지 전국 5,300여개 농협 점포에 와이파이를 이용할 수 있는 '쿡앤쇼존' 구축 ▦농협 하나로마트에 KT 마케팅 매장 입점 ▦KT의 모바일 상품권 '기프티쇼'에서 농협의 농산물상품 서비스 등의 협력 방안이 제시됐다. 이중 6월 중 출시 예정인 '쿡-채움 라이브(LIVE)'제휴카드의 경우, 통신ㆍ교통비 및 하나로마트 이용시 혜택이 제공될 예정이다. 양사는 이밖에 사회공헌을 위해 각각의 지방 사업장을 활용, '1사1촌 자매결연'을 추진하고 향후 저소득층자녀 학습 지원, 다문화 가정 모국어 방송 지원에도 나설 계획이다. KT와 농협은 양사가 국내 각지에 거점을 두고 있는 데다 임직원 수가 10만여 명에 달해 지역사회 기여도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석채 KT 회장은 "KT와 농협이 지닌 인프라와 강점을 활용,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원병 농협중앙회 회장도 "이번 포괄적 업무제휴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실질적 혜택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