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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株, 미탈스틸 M&A 재료로 동반 강세

세계 1위 철강업체인 미탈스틸이 2위인 아르셀로 인수에 나섰다는 소식에 국내 철강주가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초대형 철강회사의 탄생으로 국내 업체도 전후방업체와의 가격 협상에서 유리한고지를 점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증시전문가들은 분석했다. ◆M&A 재료..철강주 동반 강세 = 31일 오전 11시46분 현재 POSCO[005490]는 미탈스틸의 인수합병(M&A) 재료에 힘입어 전일 대비 3.51% 오른 22만1천원에 거래되고있다. 또 현대하이스코가 9%대 급등세를 보이는 것을 비롯해 동국제강과 동부제강, INI스틸 등이 3~4%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세계 최대 철강업체인 미탈스틸은 지난 주말 룩셈부르크에 기반을 둔 경쟁업체인 아르셀로를 상대로 186억유로(미화 225억달러) 규모의 인수합병을 제안했다. 아르셀로 이사회는 즉각 미탈스틸의 제안을 거절했지만 인수합병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초대형 철강사 탄생 기대" = 덩치가 작은 글로벌 철강업체들은 수요업체인 메이저 자동차 제조회사와 원료 공급업체의 틈바구니에서 가격 협상력 제고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문정업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메이저 철광석 업체 3곳이 원료시장을 독점하고있고, 자동차 회사는 세계 5대 메이커가 시장의 50%를 점유하고 있다"며 "이에 비해철강회사는 덩치가 작아 가격 협상력이 떨어진다"고 전했다. 문 애널리스트는 "미탈스틸(6천500만톤)과 아르셀로(4천500만원)가 합병하면 연간 조강생산능력 1억1천만톤에 세계 철강시장의 11%를 차지하는 초대형 철강회사가탄생해 철강업계의 가격 협상능력 제고에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굿모닝신한증권도 미탈스틸과 아르셀로의 인수합병(M&A)이 성사된다면 전세계철강업체들의 주가에 큰 호재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현욱 굿모닝신한증권 애널리스트는 "아르셀로 이사회에서 미탈스틸의 제안을거절한 이상 두 회사가 단기간 내 M&A될 가능성은 작지만 미탈스틸의 행보에 주목할필요는 있다"고 조언했다. 미탈스틸은 ISG 등 철강회사 인수를 통해 덩치를 키우는 전략을 구사해왔다. ◆"中 철강가격도 바닥 확인" = 올 들어 중국 철강가격이 바닥을 확인한 것도철강주에 대한 투자전망을 밝게 했다. 대신증권 문 애널리스트는 "작년 말부터 중국 철강가격이 고개를 들기 시작했다"며 "1월 초에 봉형강과 판재류 가격이 각각 바닥을 확인함에 따라 2.4분기 이후 철강업체들의 실적개선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조언했다. 김경중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도 "중국 유통가격이 계절적 수요 증가에 힘입어 하락세를 멈추고 안정세로 돌아섰다"며 "올 하반기에는 국내 건설경기 호조에 힘입어철강업체들의 실적개선이 기대된다"고 거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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