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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간 애인과 화상채팅중 자살

영국으로 유학간 여자친구와 인터넷으로 화상채팅을 하던 20대 대학생이 여자친구의 남자관계를 의심해 말다툼끝에 스스로 목을 매숨졌다. 1일 수원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낮 12시25분께 수원시 장안구 모 원룸에서 A씨(27.대학생)가 방안에 컴퓨터를 켜놓은 채 가스배관에 목을 매 숨져있는것을 신고전화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이 발견했다. 경찰은 A씨를 발견하기 10분쯤전 "화상채팅을 하던 친구가‘자살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며 목을 맸다"는 A씨의 여자친구 B(27.대학생)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올해 초 영국으로 유학을 떠난 B씨는 "남자친구가 내 남자관계를 의심해 화상채팅을 하며 심하게 다투다가 갑자기 화상카메라로 보이는 곳에서 목을 매는 것을 보고 한국의 아는 사람을 통해 신고했다"고 말했다. A씨는 유학을 떠난 B씨의 남자관계를 의심해 평소 "죽어 버리겠다"고 자주 말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수원=연합뉴스) 이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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