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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전자 주가조작수사 대책회의"
입력2002-11-24 00:00:00
수정
2002.11.24 00:00:00
이익치씨 주장에 국민통합21 "정치공작"이익치 전 현대증권 회장은 24일 "현대그룹 구조조정본부 경영기획팀이 지난 99년 현대전자 주가조작 사건에 대한 검찰 수사를 앞두고 변호사들과 함께 수차례 대책회의를 갖고 정몽준 당시 현대중공업 고문 등의 소환에 대비한 답변자료를 작성했다"고 주장했다.
이씨는 이날 서울지검 기자실에서 이같이 주장한뒤 "당초 알려진 것과 달리, 현대중공업은 98년 5-11월사이 한번에 10억-30억원씩 현대증권에 수십차례 돈을 보내고 직접 주가관리까지 했다"며 "현대중공업의 대주주인 정몽준씨가 그같은 사실을몰랐을 리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에 대해 국민통합21 김 행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후보단일화 여론조사를 앞둔 시점에서 정 후보를 음해하려는 정치공작"이라며 "이익치 발언에 대해 즉각적인 검찰조사와 특검제 실시 등 모든 방안을 강구할 것을 거듭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김홍길기자
안길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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