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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총 4위 안착… 금융 대장株로 '우뚝'

[삼성생명 상장 첫날]<br>거래량 909만주등 기록 쏟아져… "수급등 감안 13만원까지 상승 가능"


김봉수(왼쪽) 한국거래소 이사장과 이수창 삼성생명보험 대표가 12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종합홍보관에서 삼성생명 상장 직후 상장계약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거래소

SetSectionName(); 시총 4위 안착… 금융 대장株로 '우뚝' [삼성생명 상장 첫날]거래량 950만주등 기록 쏟아져… "수급등 감안 13만원까지 상승 가능" 유병온기자 rocinante@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김봉수(왼쪽) 한국거래소 이사장과 이수창 삼성생명보험 대표가 12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종합홍보관에서 삼성생명 상장 직후 상장계약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거래소 ImageView('','GisaImgNum_2','default','260');

삼성생명이 증시에 상장되는 첫날 다양한 기록이 쏟아졌다. 삼성생명의 거래대금은 1조원을 넘어서며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삼성생명은 또 시가총액이 22조8,000억원으로 코스피시장의 시가총액 가운데 2.48%를 차지하며 시총 4위에 랭크됐다. 이에 따라 신한지주를 제치고 금융주 대장주로 우뚝 섰다. ◇거래대금 1조원 넘어서며 첫 데뷔=상장 첫날인 12일 삼성생명은 공모가(11만원)를 웃도는 11만9,500원에 첫 거래를 시작했다. 이후 12만1,000원까지 상승하기도 했으나 외국인들의 단기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져 나오며 결국 시초가 대비 5,500원(4.60%) 떨어진 11만4,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에 따라 삼성생명의 시가총액은 22조8,000억원으로 삼성전자와 포스코, 현대차에 이어 4위에 올랐다. 금융주 가운데서는 기존 대장주인 신한지주(20조5,565억원)를 밀어내고 1위로 올라섰다. 삼성생명의 코스피시장 시총 비중은 2.48%에 달했다. 기업공개(IPO) 일정 내내 투자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으면서 공모가가 다소 높게 책정됐다는 논란이 있어왔던 탓에 모건스탠리와 크레디리요네(CLSA), 메릴린치 등 외국계 창구에서 단기 차익실현 매물이 집중적으로 쏟아져나왔다. 그러나 시장의 뜨거운 관심을 증명하듯 거래대금과 거래량은 폭발적인 수준을 보였다. 이날 하루 동안에만 거래대금(1조1,024억원)이 1조원을 넘어 대한생명 첫 상장(5,821억원) 당시의 2배에 육박했다. 거래량은 950만4,811주를 기록했다. 상장 후 곧바로 매매가 가능한 주식이 2,666만여주인 것을 감안하면 하루에만 34%가량의 주식이 새 주인을 찾은 셈이다. ◇수급 등 감안시 13만원 안팎까지 상승 가능=공모가 고평가 논란 속에 외국인들이 단기 매물을 쏟아낸 하루였지만 이 같은 매매 패턴이 장기간 지속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대다수 전문가들은 평가했다. 우선 상장하자마자 시총 4위에 오를 정도의 대형주인 만큼 앞으로 지수 추종을 위해서라도 삼성생명 주식을 외면할 수 없다는 것이 가장 매력적인 단기 모멘텀으로 꼽힌다. 현대증권에 따르면 삼성그룹주 및 보험상장지수펀드(ETF), 코스피200지수 등 인덱스 편입 효과만으로 삼성생명은 13만4,117원까지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지태현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헤지펀드 등) 일부 외국인들은 주요 업체가 상장될 때마다 단기 차익실현 욕구를 보여왔다"며 "하지만 수급 측면 등을 고려할 때 외국인들이 마냥 삼성생명 주식을 외면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은퇴 시장 확대에 따른 생명보험업계의 성장성 및 향후 경기 회복시 금리 상승 수혜 등 실적 개선세가 유망하다는 점도 삼성생명의 주가상승 가능성을 높이는 부분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오는 9월 10일 코스피200지수 편입 예정=시총 4위의 삼성생명 주가가 이날 4.6%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코스피지수 하락률이 0.43%에 그친 것은 삼성생명이 13일부터 코스피지수에 편입되기 때문이다. 통상 상장 첫날은 기업 가치보다는 단기 수급에 따라 주가가 요동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첫날부터 편입할 경우 시장을 왜곡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삼성생명 주가가 이날 외국인들의 차익실현 매물에 상대적으로 부진한 주가흐름을 보이기는 했지만 앞으로 수급 여건 등을 감안하면 단기적으로는 13만원 안팎까지 상승할 여력이 충분하다고 분석됐다. 당장 이달에는 파이낸셜타임스스톡익스체인지(FTSE) 지수 편입이 예정돼 있고 9월에는 코스피200지수 편입도 기다리고 있다. 삼성생명은 한국거래소의 구성종목변경 특례 조건(상장 후 30 매매일 동안 평균 시총이 전체의 1% 이상, 거래대금이 해당 산업군 순위 85% 이내)을 무난히 만족할 것으로 보여 섹터지수로의 편입은 6월 말께, 코스피200지수로의 편입은 9월10일께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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