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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CGV 이틀째 2%대 상승


CJ CGV가 성공적인 중국시장 진출, 3차원 영화 확대 등에 힘입어 이틀 연속 상승했다.

CJ CGV는 1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일보다 2.06%(450원) 오른 2만2,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일(2.58%)에 이어 이틀째 2% 이상의 상승세다.

CJ CGV의 강세는 3ㆍ4분기 매출액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증권정보업체 FN가이드에 따르면 CJ CGV의 3ㆍ4분기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463억원, 276억원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5.77%, 12.04% 상승할 것으로 예상됐다.

실적 개선은 3D영화의 개봉 증가가 이끌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3D영화는 일반 영화보다 평균티켓가격이 높기 때문에 매출 성장으로 직결된다. 흥행작이 많았던 지난해 3ㆍ4분에 비해 올 3ㆍ4분기에는 관람객 수가 다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미 3D 상영관 시설 투자가 완료됐고 하반기에 신규 상영관 개점 계획이 없어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것도 CJ CGV의 장기적인 성장성을 돋보이게 하고 있다. CJ CGV는 2006년 상하이에 진출한 이후 총 3개의 영화관을 운영 중이다. 올해 베이징과 텐진에 5개의 영화관을 열고 내년부터는 2016년까지 매년 10개씩 총 50개 이상의 영화관을 운영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현정 흥국증권 연구원은 “CJ CGV가 세운 중국의 3개 영화관에서 올해부터 이익이 나오고 있다”라며 “향후 중국 사업이 점점 좋아지면서 지분법 이익 측면에서 CJ CGV의 실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외국영화 흥행에 따른 한국영화 점유율 감소, 4ㆍ4분기 실적 부진 우려 등이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는 반론도 제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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