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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장] 익산문화 소개책자 10종 발간
입력1999-05-20 00:00:00
수정
1999.05.20 00:00:00
전북 익산시의 한 문화단체가 지역 문화재에서 부터 농요, 상여소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문화유산을 10권의 책으로 엮어냈다.익산시 문화원(원장 이인호·李仁鎬)은 지난 90년 익산문화총서 제1집 「익산 인물지」를 발행한데 이어 금년 제 10집에 이르기까지 이지방에 전승되고 있는 유·무형문화유산과 인물 등을 책으로 냈다.
최근 발행된 「익산의 만가(輓歌)」는 산업화되면서 그 명맥이 끊겨가고 있는 「상여소리」를 채록하고 전래되는 상례(喪禮)의 전과정을 담아낸 책으로 500권을 발행했으나 1주일만에 동이나 재판을 준비중이다.
문화원은 이처럼 사라져 가는 문화유산 발굴에 중점을 둬 일제때 명맥이 끊긴 「웅포 용왕제」, 금강 유역에서 전해오던 「성포 별신제」 등을 발굴해 그 원형을 책으로 담아냈다.
이밖에도 「익산의 절터와 전통사찰」, 「익산 목발노래와 삼기농요」, 「익산농악」등의 책을 엮어 일반인들이 쉽게 우리 문화와 접할 수 있게 했고 이를 연구하는 이들에게도 큰 도움을 주고 있다.
특히 지난 97년 발행된 「고도 익산 순례」란 책은 205쪽짜리로 백제말 유적을 비롯 익산지역에 산재된 각종 문화재를 알기 쉽게 소개해 이 지역 문화답사의 좋은 길잡이가 되고 있다.
이들 책자의 필진은 문화원내 전문위원과 교수 등 관련분야 전문가들이다.
李원장은 『발간된 책 외에도 채록된 녹음 테이프와 화보를 활용해 이 지방의 문화유산을 발굴해 소개할 방침』이라며 『모든 책자를 비매품으로 발간하다보니 재원이부족해 한정된 부수밖에 발행하지 못하는 것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익산=김대혁 기자 KIMDH@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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