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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실적하락우려 여전..보유'<교보증권>
입력2004-09-15 08:16:48
수정
2004.09.15 08:16:48
교보증권은 15일 삼성전자[005930] 주가의 최근강세를 자사주 매입과 정보기술(IT)경기의 계절적 성격에 따른 하락장속의 단기적상승장(베어마켓랠리)로 규정하고 '보유'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교보증권은 이날 코멘트에서 "9월 PC메인보드의 주문증가가 예상치를 웃돌고 7,8월중 큰 폭으로 내린 TFT-LCD 패널의 10월 가격이 9월과 유사한 수준을 기록하는등의 계절적 수요증가가 따른다는 점에서 8월 후반 선발주로 등장한 금융 및 내수주와의 갭을 메우기 위한 기술적 반등과는 차이가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교보증권은 "현재의 주가상승은 IT경기의 계절성으로 제품가가 상승하거나 최소한 하락이 끝날 것이라는 기대감 등에 따른 '베어마켓랠리'"라며 "자사주 매입으로 주가상승 기대감이 높지만 반도체.LCD가격이 다시 하락할 것으로 예상돼 본격적 상승으로 보기에는 너무 이르다"고 지적했다.
삼성전자의 3.4분기 실적에 대해서도 교보증권은 "영업이익이 2.4분기보다 15.7% 낮고 당초 전망치보다 6.3% 감소한 3조1천466억원으로 예상된다"며 "올해 전체로는 59조1천773억원의 매출과 13조7천251억원의 영업이익을 내 사상 최고실적이 예상되지만 영업이익은 이미 하락기조에 접어들었다"고 강조했다.
교보증권은 삼성전자의 목표가격을 51만원으로 유지하면서 단기적으로 상승흐름이 좀 더 이어질 수 있지만 본격적 매수 확대보다는 반등시 이익실현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김종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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