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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업계 바캉스 시즌 판촉전

가격 할인…무이자 할부…<br>현대차 구입고객에 다양한 경품…기아 쏘렌토 100만원까지 할인<br>쌍용차는 전국적 시승행사 마련, 수입차업계도 대대적 마케팅전



자동차 업계가 본격적인 바캉스시즌에 대비, 이번 주부터 가격할인ㆍ무이자 할부 등 다양한 판촉행사로 침체된 내수시장의 새로운 돌파구 마련에 나섰다. 특히 수입차 판매업체들도 다양한 할인 이벤트를 마련, 국내 업체들의 신차 출시에 전면으로 도전장을 내밀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이달 초부터 SK와 제휴를 통한 경품 증정 및 할인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이벤트는 SK의 ‘OK캐쉬백 카드’ 2만포인트 이상 보유한 고객이 차량을 구입시 10만원을 추가할인 해주고, 20대의 경품차량(쏘나타ㆍ투싼)의 주인이 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현대차는 이와 함께 CGV와 제휴를 통해 8군데 CGV 영화관에 투싼을 전시하고 있으며, 이달 말까지 투싼 구입고객에게 CGV극장 티켓 4매를 무료로 증정하는 이벤트 행사를 진행하며 기존 투싼 보유고객에게도 4,000원에 영화를 관람할 수 있는 티켓 2매를 전달해주고 있다. 또 내수 판매 확대를 위해 현대차를 보유하고 있는 고객(보유차종이 신차일 경우)에게는 어떤 차종을 구입하더라도 10만원의 기본 할인혜택을 부여하고 있으며 현대카드로 결제시 클릭과 베르나는 20만원, 아반떼XD는 50만원, 그랜저XG는 70만원을 할인 판매하고 있다. 특히 최근 이달부터 생산을 중단한 다이너스티의 경우 최고 200만원까지 할인행사를 펼치고 있다. 기아자동차는 미니밴 카니발을 150만원 할인해 주는 행사를 지난달에 이어 6월에도 계속 실시하며 쏘렌토의 할인 폭을 100만원(쏘렌토 VGT는 50만원)으로 확대하는 등 차종별로 다양한 할인 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르노삼성차는 2004년 이후 새로 운전면허를 취득한 사람이 SM3를 구입할 경우 30만원을 할인해 주고 있다. 쌍용자동차는 신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카이런’시승차를 700대로 늘려 전국적인 시승행사를 마련해 놓고 고객 맞이에 나섰다. 수입차업계들의 마케팅전도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다임러크라이슬러코리아는 이달 말까지 컨버터블 모델인 PT 크루저 카브리오, 세브링 컨버터블, 크로스파이어 로드스터 및 쿠페, 짚 랭글러 등을 구입하는 고객에게 등록세 및 취득세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PT크루저 카브리오(가격 3,450만원)를 구입할 경우 차량가격의 7%인 241만원의 할인 혜택이 주어지며 세브링 컨버터블(3,990만원)은 279만원 할인된다. 폴크스바겐코리아는 본사의 1억대 생산 돌파를 기념해 뉴 비틀ㆍ뉴 비틀 카브리올레ㆍ보라 등 세가지 모델 구입 고객 100명을 대상으로 6-7월 두달간 무이자 혹은 저금리 할부 판매를 실시한다. 무이자 프로그램의 경우 차량 가격의 30%에 해당하는 선납금을 낸 후 차종에 따라 24개월 혹은 36개월 동안 무이자로 나머지 금액을 납부하면 되고 저금리 프로그램은 차 가격의 10%(약 300만원)만 먼저 내고 나머지는 2.2%의 저금리로 분할 납부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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