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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실업대책] 대.고졸 85,000명에 일자리

정부가 22일 밝힌 실업대책에는 대졸 미취업자 5만여명과 고졸 미취업자 3만5,000명에 대한 지원대책이 포함돼 있다.대졸인턴이 2만명 늘어난 5만7,000명이 되고 심각한 고졸 취업난 해소를 위해 1만명의 고졸인턴이 신설되는 등 대졸·고졸 미취업자를 위한 다양한 대책이 제시됐다. 이번 실업대책은 오는 4월초 추경예산이 확정되는대로 바로 시행에 들어간다. 이에 따라 아직 취업하지 못한 대졸·고졸자들은 정부의 실업대책 내용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고학력 미취업자 대책 올해 대졸 미취업자는 29만명으로 추정된다. 그동안 정부예산, 고용보험기금, 정보화촉진기금 등을 통해 약 19만명에 대한 고학력 미취업자대책이 추진됐다. 이에 따라 이번 실업대책의 대상이 되는 대졸 미취업자는 약 10만명이다. 올해 추경예산에서 2,552억원을 반영해 약 5만명의 일자리를 창출한다. 먼저 공공 데이타베이스 구축 등 정보화 기반조성 사업에 1,500억원을 투자해 1만5,000명의 일자리를 만들어 이 부문에서 모두 3만3,000명을 고용한다. 둘째 대졸 인턴사업에 600억원을 투자해 현재 3만7,000명의 대졸인턴을 5만7,000명으로 확대한다. 세째 121억원을 투자해 미취업 고급과학기술인력 활용사업(연구사업 보조, 산업현장 기술지원)에 2,000명을 추가, 3,300명으로 확대한다. 네째 중소기업 기술인력 지원사업에 28억원의 예산으로 800명의 인원을 추가 배정, 모두 2,800명의 일자리를 창출한다. 다섯째 210억원을 배정해 초중고교 컴퓨터 전산보조원, 과학·영어 등 초중고교 보조교사, 대학연구실험실 연구조교 등 1만명을 신규 배치한다. 여섯째 93억원의 예산으로 3,000명의 대졸자를 전국관광자원 기초조사, 고용보험적용 확대대상 사업장조사, 문화재보존관리 자료정리사업 등에 신규 투입한다. ◇고졸 미취업 대책 2월말 현재 19세 이하 실업률은 전체실업률을 크게 상회하는 27.3% 수준에 이르고 있다. 대졸 미취업자에 대해서는 그동안 다양한 지원시책이 추진되고 있으나 고졸 미취업자는 상대적으로 보호받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추경예산에 240억원을 반영해 1만명의 고졸 미취업자를 인턴으로 뽑을 수 있도록 했다. 또 건설경기 침체에 따른 일용직 실업자 및 최근 늘고 있는 실직선원 등을 위한 일자리 마련에도 나선다. 기존 공공근로사업중 사업성과가 좋고 수요가 많은 여성복지 도우미사업, 산업단지 기동지원 등의 사업확대 추진을 위해 708억원을 반영하여 2만4,000명에게 일자리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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